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장악하도록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일리노이주 벨베디어에서 열린 전미자동차노조 행사에 참석해 "중국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을 장악하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부는 중국과 세계의 다른 경쟁자를 따돌리는 데 필요로 하는 것을 노조가 얻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갤러거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 등은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최근 보낸 서한에서 중국 정부의 자동차 업계 보조금 지원 등 불공정 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무역법 301조에 따른 조사를 실시하고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사 참석에 앞서 테슬라와 도요타 미국내 사업장에서 노조를 결성하려는 전미자동차노조의 노력을 지지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적으로"라고 답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정책이 노조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노조 친화적인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내년 11월 대선 전략과 깊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날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대화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에서 자신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뉴욕타임스와 CNN의 여론조사 결과 외에 자신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다른 8개의 조사결과가 있다면서 "체크해 보라. 다른 조사결과의 복사본을 가져다주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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