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축구 선수가 경기 도중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메일온라인과 PRFM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반등의 실리왕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FLO FC 반둥과 FBI 수방의 친선 경기에서 수방 소속의 30대 선수가 벼락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이 선수는 35살 셉타인 라하르자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라하르자는 인근 사리닝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경기장에는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오후 3시 반쯤 갑자기 벼락이 라하르자를 내리쳤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라온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벼락을 맞고 쓰러진 라하르자를 향해 동료 선수들이 황급시 달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현지 언론은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충격으로 라하르자의 옷이 찢어진 상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축구 경기 도중 선수가 벼락을 맞은 건 최근 넉 달 사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13살 이하 유소년 경기에서 한 선수가 벼락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벼락 #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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