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방송국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연휴 기간 메인 뉴스 진행을 AI 앵커에게 맡겨 화제입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 원광그룹 항저우 TV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저녁 7시 반 뉴스 '항저우 신원롄보'에 남녀 AI 앵커를 하루씩 투입했습니다.
'샤오위’(小雨)와 ‘샤오위’(小宇)라는 두 AI 앵커는 같은 시간대 뉴스를 진행하는 실제 앵커 치위와 위전을 모델로 생성됐습니다.
AI 앵커들은 명절을 맞아 붉은색 정장과 붉은색 넥타이를 차려입고 뉴스에 등장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고화질 3D 변환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표정과 목소리, 이미지, 몸짓, 억양 등이 매우 자연스러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500자 대본을 음성으로 바꾸는 데 30초밖에 걸리지 않고 쉬는 시간 없이 장시간 촬영할 수도 있어 효율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본 중국의 시청자들은 "다음 명절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 또는 "AI 앵커로 인해 두 앵커가 새해를 고향에서 푹 쉬며 보낼 수 있었다"며 신기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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