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아나콘다가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5일 브라질 남부 포르모스 강에서 길이가 6.3m에 이르는 아나콘다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아나 줄리아(Ana Julia)'라고 이름 붙여진 이 뱀은 지난달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던 중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 생물학과 연구팀이 처음으로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나 줄리아는 길이 6.3m, 무게 20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덜란드 생물학자 프리크 본크 암스테르담 자유대 교수는 이 뱀의 사망 원인을 총상으로 보고 있으며, 당국은 아직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리크 본크 교수는 SNS를 통해 "아나 줄리아가 여러 곳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너무 슬프고 화가 난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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