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 러시아 정책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9일 오후 평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북러간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북러 관계가 새로운 번영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은 세계의 전략적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강한 러시아의 중요한 사명과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러시아 정부와 군, 인민이 주권과 안보 이익, 영토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전쟁)을 수행하는 데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북러 관계를 격상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에 서명하고, 경제 협력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방북 일정을 마친 뒤 베트남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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