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 연구자 230여 명이 6일 시국 선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반헌법적 비상계엄을 선포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만큼,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취지입니다.
이들은 선언에서 "21세기 선진 한국에서 이처럼 간단하게 민주주의가 부정되는 데 대해 크나큰 충격을 느낌과 동시에 시민 자유와 인권이 이토록 쉽게 짓밟혀지는 데 대해 비통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간 여러 가지 우려할 만한 일이 잇따랐지만, 우리 사회 자정 능력을 통해 국민의 삶이 개선되기를 바랐다"며 "하지만 비상계엄 선포는 모든 것을 덮을 정도의 중대성을 띠고 있다"고 봤습니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민주주의를 부정한 책임은 무엇으로도 갈음할 수 없다"며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퇴진할 것을 단호히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시민단체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 일본 운영위원회는 전날 참의원(상원) 의원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한국 시민단체와 연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2-25 15:08
부산 파출소서 경찰관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2024-12-25 08:06
배우 한소희 모친,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집유'
2024-12-24 14:33
"빚으로 힘들었다"..성탄절 앞두고 5살 자녀 등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2024-12-24 14:21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지로 시험 친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유죄' 확정
2024-12-24 14:15
환자 주민번호로 수면제 200정 처방·투약한 간호사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