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中, 캄보디아 스캠범죄조직 두목 '천즈' 압송...얼굴 공개

작성 : 2026-01-09 14:32:24 수정 : 2026-01-09 14:34:55

캄보디아 대규모 온라인 사기 범죄 단지의 배후로 지목돼온 프린스그룹 회장 천즈(중국 국적)가 중국으로 압송됐습니다.

8일 중국 공안부는 "7일 캄보디아 관련 부처의 협력 아래 중대 도박·사기 범죄 조직 두목 천즈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압송·귀국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송환된 천즈가 죄수복을 입은 채 비행기에서 내린 뒤 얼굴이 공개되는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프린스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온라인 사기 단지를 조성·운영하며 온라인 사기 범죄로 불법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천즈 회장은 캄보디아의 고위 정치권과 밀착해 사업을 확장하며 우리 돈 88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부를 축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초국가 범죄 소탕을 위한 협력으로 지난 6일 체포 작전을 벌였으며, 지난해 12월 천즈의 캄보디아 국적을 국왕 칙령으로 박탈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과 영국 정부는 캄보디아 등지에서 전 세계 피해자의 돈을 뜯어내고 인신매매한 노동자들을 고문하는 범죄단지를 운영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제재했습니다.

미국은 천 회장과 그의 사업에 연계된 약 140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압수했으며, 노동자에 대한 폭력을 승인하고 외국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온라인 도박이나 가상화폐 채굴 등 다른 사업을 통해 불법 수익을 세탁한 혐의로 천 회장을 기소했습니다.

미 검찰은 천 회장의 조직이 한 피해자로부터 가상화폐에서만 40만 달러를 뜯어내는 등 250명의 미국으로부터 수백만 달러 규모의 스캠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지난해 동남아시아 기반의 스캠 조직에 최소 100억 달러의 피해를 봤습니다.

영국 역시 천 회장의 영국 내 사업체와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여기에는 런던에 있는 1,200만 유로 상당의 저택과 1억 유로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 포함됩니다.

이후 싱가포르, 대만, 홍콩에 있는 다른 자산들도 압류됐다고 AP는 보도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지난해 11월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포함한 개인 15명과 단체 132개를 독자 제재했습니다.

천 회장의 스캠 범죄는 중국인도 표적으로 삼으면서 중국 정부에도 골칫거리였습니다.

중국은 2023년 중반 미얀마에 범죄 단속을 압박했고, 일부 조직 수뇌부는 미얀마에서 중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고서 다수는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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