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유대인 학교서 폭발…유럽 유대인 시설 공격 잇따라

작성 : 2026-03-14 22:40:02
▲14일 폭발물 공격을 받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대인 학교
[연합뉴스]
중동 전쟁 여파 속에 유럽에서 유대인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남부의 한 유대인 학교에서 폭발이 발생해 건물 외벽이 손상됐습니다.

펨커 할세마 암스테르담 시장은 이번 사건을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의도된 공격”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찰은 폭발 장치를 설치하는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격이 발생한 학교는 네덜란드에서 정통파 유대인을 위해 설립된 유일한 학교로 알려졌습니다.

롭 예턴 네덜란드 총리도 SNS를 통해 “끔찍한 사건”이라며 “유대인 공동체가 느끼는 두려움과 분노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암스테르담 당국은 전날 로테르담 시내 유대교 회당을 겨냥한 방화 사건 이후 시내 유대인 관련 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 상태였습니다.

앞서 벨기에 리에주에서도 지난 9일 시나고그 앞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에서도 트럭을 몰고 시나고그로 돌진한 무장 괴한이 보안요원과 총격전 끝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이 격화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반유대주의 범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각국 당국은 유대인 시설에 대한 경계와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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