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내일(14일) 시작됩니다.
올해 화력을 보강한 기아 타이거즈는 이달 26일까지 12경기를 치르며, 우승을 위한 기량 점검에 나섭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일본에서 귀국한 지 이틀 만에 첫 훈련을 한 선수단은 오늘도 자율훈련을 이어갔습니다.
내일 두산전으로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하는 겁니다.
CG
지난해 가을야구 문턱을 어렵게 넘고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기아는 시범경기 12경기를 통해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기아 타이거즈 감독
- "3월 31일(시즌 개막)으로 맞춰놓고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 컨디션 체크라든지 투구 개수라든지 이닝이라든지를 늘려가는 과정입니다."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한 기아는 올시즌 두산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힙니다.
기아는 FA 100억 원 시대를 연 최형우에 이어 빠른발과 파워를 겸비한 외국인 타자 버나디나를 영입하며 타선은 물론이고 외야도 강화했습니다.
내야는 지난시즌 막판 군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안치홍과 김선빈이 리그 최고 키스톤 콤비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운드는 원투펀치 양현종과 헥터가 잔류하고, 좌완선발 팻 딘을 영입하며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다만, 김진우 등 4,5선발과 해마다 대량 실점을 반복되는 불펜과 마무리를 확정짓는 게 가장 큰 과젭니다.
▶ 인터뷰 : 김주찬 / 기아 타이거즈 주장
-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고요, 팀은 선수들 모두 우승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우승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전력 누출은 막고, 보강엔 성공하면서 기아 타이거즈의 통산 11번째 우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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