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1 복귀를 앞두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FC가 1부 리그 승격을 이끈 이정효 감독과 재계약했습니다.
광주 구단은 오늘(18일) "7대 감독으로 부임해 강등 1년 만에 승격을 일궈낸 이 감독과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독 데뷔한 이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만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광주의 승격을 이끌었습니다.
K리그2에서 25승 11무 4패를 기록한 광주FC는 리그 역대 최다 승점(86점)과 최다승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이 감독도 1,2부리그를 통틀어 선정하는 '이달의 감독상'을 2회(4월, 9월) 수상했고, K리그2 '올해의 감독상'까지 차지했습니다.
정교하고 치밀한 준비를 통해 팀 전력을 단기간에 급상승시키며 '초보' 감독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고, 끈끈하고 저돌적인 광주 특유의 팀 컬러를 빠르게 안착시켰다는 평가입니다.
재계약에 사인한 이 감독은 "광주는 나를 믿어준 팀이다. 오랜 기간 나를 설득해 주신 최수영 본부장님, 신의를 지켜준 프런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재 태국 치앙라이에서 동계훈련을 진행 중인 광주FC는 오는 31일 귀국해 다음 달 3일부터 제주에서 개막 전 마지막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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