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시범경기를 6위로 마치고 오는 23일부터 정규 시즌에 돌입합니다.
지휘봉을 잡은 이범호 감독은 막강한 투타를 앞세워 12번째 우승을 향한 막바지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말 2024 프로야구 개막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
강력한 투타 자원을 두루 갖춰 올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KIA지만 주장 나성범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 시즌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범호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다만 부상의 늪에 빠졌던 지난 시즌 이후 백업 보강 등 대체 선수층을 두텁게 해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 "그때그때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출전을 시킬 생각이고 그게 저희 팀한테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어떤 선수를 주전으로 낙점을 하고 계속 이어가지는 않을 것 같고요"
특히 유망주들의 시범경기 활약이 두드러져 치열한 주전 경쟁이 이번 시즌 관심거리로 떠올랐습니다.
'거포' 황대인은 홈런 공동 1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외인 크로우는 두 번의 시범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최연소 100세이브를 10개 남겨둔 정해영과 스프링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윤도현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이번 시즌 주목할 만합니다.
▶ 인터뷰 : 정해영 / KIA 타이거즈 투수
- "올해는 전력이 좋아서 저만 뒤에서 받쳐준다면 좀 더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 아니면 한국시리즈를 바로 직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KIA타이거즈는 오는 23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을 상대로 홈개막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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