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조인성, 성격은 강민호"
이범호 KIA타이거즈 감독이 타격코치 시절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이 선수, KIA타이거즈 신인 이상준입니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가 지명한 유일한 포수인데요.
타고난 펀치력에 투수 리드, 도루 저지 능력까지 갖춰 '포수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당시 3라운드에서 투수를 뽑으려 했던 KIA는 이상준이 KIA 순번까지 내려오자 생각하고 있던 투수를 과감히 포기하고 이상준을 선택했다는 후문입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딛은 이상준은 올 시즌 퓨쳐스리그 15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안타 10 출루율 0.333 장타율 0.375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프로 무대가 신기한 신인이라 권혁경, 한승택, 주효상 등 선배 포수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프로 적응기를 전했는데요.
그럼에도 "잡는 거, 던지는 거, 막는 거, 다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KIA의 선택을 받은 직후 "이의리 선배님 공을 받아보고 싶다"고 밝혔던 이상준.
재활을 마친 이의리가 퓨처스리그 선발로 나서며 바람이 현실이 됐던 지난 22일, KBC 취재진이 이상준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KIA타이거즈 포수 이상준 선수와의 일문일답.
- 입단 당시 'KIA타이거즈가 지명한 유일한 포수'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팀에서 포수를 한 명 뽑았는데 저인 게 되게 영광스럽고요. 믿어주신 만큼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한 것 같습니다."
- 고교 시절 '제2의 김범석(현 LG트윈스)'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김범석 형이 지금 1군에서 엄청 잘하고 있고, 저는 아직 1군 무대를 밟아보지는 않았지만 비슷하게 하면 김범석 형 뒤를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포수 롤모델이 있다면.
"일단 한준수 형을 되게 많이 보고요. 메이저리그 포수들도 엄청 많이 보고 있어요."
- 포수로서 본인의 장점은.
"잡는 거, 던지는 거, 막는 거는 다 자신 있고요. 이제 효상이 형, 승택이 형, 혁경이 형이랑 얘기 많이 하면서 리드 같은 것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포수로서 장점은 다 있는 것 같아요."
- 원래 왼손잡이인데 야구할 때만 오른손을 쓰는 건지.
"제가 원래 왼손잡이인데, 저희 형이 오른손으로 야구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냥 형 글러브 따라 쓰느라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오른손으로 하게된 것 같아요."
- 이의리 선수와의 첫 호흡은 어땠는지.
"1군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챔피언스필드에서 해보는 게 흔치 않은데, 게다가 또 슈퍼스타같은 의리 형이 선발이니까 되게 긴기해요."
- 입단 때보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
"10kg 정도 감량했어요. 일단 고등학교 때는 좀 느렸어요. 달리기는 원래 느렸는데 포수할 때 동작 이런게 느려서 좀 빼야겠다고 생각했고, 팀에서도 좀 빼는 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더 의미부여를 해서 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팬 분들에게 한마디.
"열심히 해서, 빨리 이곳 챔피언스필드에서 뵙겠습니다."
유튜브에 '케스픽'을 검색하시면 KIA타이거즈 선수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획 : 고우리·박성열 / 편집·구성 : 이도경 / 제작 : KBC 디지털뉴스팀)
#케스픽 #KIA타이거즈 #이상준 #포수 #신인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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