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가 정우영의 멀티골을 앞세워 키르기스스탄을 물리치고 아시안게임 8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5-1로 꺾었습니다.
정우영은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었습니다.
설영우는 페널티킥을 두 차례나 얻어내며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은 전반 10분 설영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백승호가 오른쪽 구석에 꽂아넣은 데 이어, 정우영의 헤더골로 2-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잠깐의 방심으로 상대의 역습을 허용했습니다.
전반 28분 백승호가 막사트 알리굴로프에게 빼앗긴 공이 그대로 상대의 만회골로 연결된 겁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실점이었습니다.
흔들리던 한국은 후반 15분 고영준의 투입과 함께 되살아났습니다.
후반 29분 설영우가 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 공을 정우영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추가점을 냈습니다.
후반 34분에는 조영욱이, 후반 40분에는 홍현석까지 골을 성공시키며 8강행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다음달 1일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개최국인 중국과 준결승행을 다툽니다.
한국은 지난 6월 중국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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