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 광주방송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광주ㆍ전남 주요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에서는 창당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공식 출마 선언으로 관심이 주목된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서는 현역인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입지가 아직까지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 의원은 65.4%의 지지율을 기록해 17.7%에 그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앞섰습니다.
지난 10일 광주 광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 대표가 남은 기간 동안 민 의원을 얼마나 추격할 지가 관심입니다.
전남 지역 주요 선거구 중 한 곳인 순천ㆍ광양ㆍ곡성ㆍ구례(을) 선거구에서는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62.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로 조사됐습니다.
이른바 '사천' 논란이 일자 경선으로 정면 돌파하며 다른 당 후보들과의 경쟁에서도 앞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선 의원 출신으로 지역에서만 두 번 당선된 경험이 있는 이정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9.3%로 그 뒤를 쫓았습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에서는 거센 돌풍의 주인공 조국혁신당의 위력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광주 광산을 여론조사에서 42.6%의 지지율로 25.0%에 그친 민주당을 앞섰고,
순천ㆍ광양ㆍ곡성ㆍ구례(을) 조사에서도 39.3%의 지지율을 기록해 29.4%에 그친 민주당을 제쳤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특히 40대와 50대에서 평균 50%가 넘는 높은 지지를 얻으며 돌풍을 이어갈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C와 UPI뉴스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ARS 휴대전화조사 방식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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