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인구 유출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일자리 때문인데요.
행정통합을 계기로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인구 140만 명 선이 깨진 광주.
광주의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남에서 유입되던 인구가 갈수록 줄면서 빚어진 결과입니다.
지난해 광주에서 빠져나간 인구에서 들어온 인구를 뺀 순유출자는 모두 만 4천 명.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5천7백여 명이나 늘었습니다.
순유출자 수는 서울에 이어 2번째였지만, 인구 대비 순유출자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1%였습니다.
특히 2030 세대의 유출이 두드러졌습니다.
20대 유출률은 3%로 전국 6위지만, 대학이 집중돼 있는 특광역시 가운데선 가장 높았습니다.
30대의 경우 1.6%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이들이 광주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입니다.
실제로 광주 전출자 가운데 1/3 이상이 '직업'을 이유로 꼽을 정도였습니다.
▶ 인터뷰 : 김동영 / 대학생
- "가족들이랑 친구들이랑 다 여기 광주·전남 쪽에 있다 보니까 웬만하면 이쪽에서 취직하고 싶은데 사실 상황 자체가 그렇게 좋지는 않다 보니까..."
▶ 인터뷰 : 정재원 / 취업 준비생
- "제 친구들도, 아는 지인 형들도 (광주에 일자리가) 많이 없어서 거의 수도권 쪽으로 많이 올라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최근 행정통합 추진과 함께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늘어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통합 시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우대를 받고, 산업생태계도 키울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남도지사(지난 6일, 타운홀미팅)
- "광주권 같으면 반도체 패키징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사업들을 빨리 우리가 유치하고, AI랄지 이런 산업하고 연계해서..."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인구 유출이 행정 통합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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