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폭우로 심각한 수해피해가 이어졌던 충청권이나 전북권과 달리 광주·전남은 오늘 산발적인 빗줄기만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이렇다 할 큰 피해는 없었는데요.
하지만 다시 호우경보를 비롯한 광주·전남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내일까지 최대 250mm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고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빗줄기가 저녁 들면서 다시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광주와 나주, 담양, 곡성, 구례 등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낮까지 영광과 신안, 광주 등에는 30~80mm의 빗줄기가 이어면서 광주 북구의 한 주택이 침수됐고 광주·전남에서 나무쓰러짐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당초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장마전선이 내려오지 않고 중부권에 계속 머물면서 광주·전남에 큰 비가 내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강한 비를 품은 장마전선이 다시 광주·전남에 영향을 미치면서 내일까지 100~200mm, 광주와 전남 북부에는 최대 250mm까지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 인터뷰 : 김문용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우리 지역에는 오늘 밤, 전남 남해안 지역에는 내일 새벽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30~60mm 정도 많은 곳은 (하루 최대) 250mm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에 다시 강한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중부권과 같은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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