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이나 폭우 같은 재난이 잇따르면서 '탄소중립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필수 과제가 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혁신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인 전시회가 광주에서 개최돼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시장 한 가운데 느티나무를 닮은 시설물이 탄소를 포집하기 시작합니다.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물은 30년 된 소나무 100그루가 광합성하는 양의 탄소를 흡수해 콘크리트 강도를 올리거나 유리 등을 만드는 원료를 만들어냅니다.
강진에 있는 이 기업의 탄소 포집 기술은 우수신기술로 인정받아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 / (주)로우카본 대표
- "1개월에 50kg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합니다. 포집 후에 자원화해서 영구 격리시키는데요. 테트라포드나 보도블록, 기타 유리 부분에 사용이 되고요."
미래 에너지 생태계와 탄소중립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관련산업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대전'이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에 열리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와 기후변화 대응기술 전문 전시회를 합쳐 규모가 더욱 확대됐습니다.
특히, 수소환원제철로 2050년 탄소배출 제로화를 선언한 포스코 등 지역 대표 기업들의 최신 기술도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허재용 / 포스코 수석연구원
- "2026년에 데모플랜트를 100만 톤짜리 설치를 하고 2030년까지 이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83개사의 상담을 통해 7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계약이 이뤄진 만큼 올해엔 더 많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국가, 또 기관의 여러분들이 참여해서 판로 개척과 기술 이전과 해외 산업 동향을 함께 논의하고 공유하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대전은 오는 8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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