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7월부터 시내버스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목포시가 공론화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을 통해 운영체계 개선방안 마련에 머리를 짜내고있습니다.
두 달 뒤면 전혀 새로운 운영 방식과 노선 체계가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히자만, 어떤 안이 나오더라도 시행 초기 혼선과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존 사업자가 시내버스 운영에서 손을 뗀 것은 지난 7월 1일.
그날부터 목포시가 비상경영관리단을 꾸려 시내버스 운행과 재정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3개월 넘게 운영 결과 수입과 지출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고, 적자 흐름 기조엔 별 변화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윤병종 / 목포시청 교통행정과장
- "(회사) 대표하고 기사분 11명이 그만둬서 인건비가 소폭 줄었고..전체적으로 회사가 했던 거와 목포시가 운영한 것과 비슷합니다."
지난해 시내버스 운행에 보전된 목포시 재정은 120억여 원.
목포시는 운영체계가 어떻게 바뀌더라도 손실 보전 재정 규모를 줄이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대상인 100원 버스 이용은 계속 늘어난 반면 일반 이용객은 줄고 있어 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자 노선은 공영제로, 수익 노선은 준공영제로 분리 운영하는 방안이 공론화위원회 용역을 통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부 공영버스 도입은 파업으로 인한 운행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셈입니다.
목포시내버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수렴한 운영체계 권고안을 12월 8일까지 목포시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토대로 최종 안을 채택하게될 목포시는 시내버스 운영에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떠안게됩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17년만의 노선 개편과함께 완전히 바뀌게될 시내버스 운영체계가 시민들에게 평가 받을 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C 고익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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