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이 후면 단속카메라를 이용해 안전모 미착용 오토바이 운전자를 적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속도 위반 단속처럼 자동으로 안전모 미착용을 감지하는 방식이라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광주와 전남에 모두 27대가 설치됐습니다.
고영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내 한 도로에 '후면 번호판 단속중'이라는 표지판이 붙었습니다.
오토바이 뒤쪽에 부착된 번호판을 인식하는 장칩니다.
▶ 스탠딩 : 고영민
- "후면카메라로 이륜차 신호위반과 과속뿐 아니라 안전모 착용 여부까지 단속합니다."
광주에 설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후면 단속 카메라 설치로 오토바이의 사고와 사망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에서 일어난 오토바이 사고는 536건, 전남에서는 609건이 발생했습니다.
안전모 미착용 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율은 착용 때보다 3배나 높습니다.
▶ 인터뷰 : 곽철호 / 광주 광산구 신창동
- "오토바이는 앞에 번호판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후면에서 찍히게 되면 그걸 의식하고 속도를 줄이게 되니까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방어 운전도 되고 더 안전하고 좋을 것 같아요."
후면 단속 카메라는 광주에 1대, 전남에 26대가 설치됐습니다.
경찰은 단속 효과를 검토한 뒤 추가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오토바이 #이륜차 #안전모 #번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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