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양 최대의 연꽃 자생지인 무안 회산백련지가 올해는 축제 시기에 맞게 하얀 연꽃이 피어 올라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드넓은 연꽃 위로 안개물을 뿜어대는 데크길이 잘 갖춰져 무더위를 식히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회산백련지를 안내합니다.
【 기자 】
33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회산 백련지가 초록빛으로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그 사이 사이로 연꽃들이 수줍은 듯 하얀 얼굴을 내밉니다.
우산보다도 더 큰 잎으로 둘러싸인 연 방죽 데크길을 거니는 탐방객들은 연신 탄성을 자아냅니다.
▶ 인터뷰 : 김동수 / 백련지 관광객/경기도 고양시
- "(이번에) 4번째 왔어요 너무 좋아요 여기선 한두 가지만 보는 게 아니고 오늘 와서 보니까 유익하네요"
연꽃 모양의 전망대와 잠시 더위를 식힐겸 들른 유리온실에서 내려다보는 백련지는 가히 절경입니다.
▶ 인터뷰 : 김 산 / 무안군수
- "백련지를 가득 채운 초록빛 연잎 사이로 하얀 꽃망울을 피운 백련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백련지 주변엔 해바리기 정원과 그늘 산책길이 잘 조성돼있습니다.
물놀이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천국입니다.
▶ 인터뷰 : 강민아
- "가족이랑 와서 신나고 재밌고 시원해서 좋아요"
어둠이 짙어가면 조명에 비친 연꽃이 신비로움을 더하고, 연빛야행등 밤 더위를 날릴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측제 시기에 맞춰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있는 백련의 향연이 긴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이들을 부르고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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