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14년 류마티스와 퇴행성 관절염 전문병원을 표방하며 문을 연 빛고을전남대병원이 개원 10년 만에 진료 업무를 전남대병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만성적인 적자에, 의정갈등 상황까지 겹치면서 마땅한 운영 개선 방안을 찾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문을 연 빛고을전남대병원이 진료 업무를 전남대병원 본원으로 이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봄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이 전남대병원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수술 환자들에게는 향후 외래 진료를 전남대병원 본원이나 화순전남대병원에서 받으라는 안내가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 싱크 : 김신영/ 빛고을전남대병원 환자
- "익숙하게 다녔는데 이제 불편하지만 또 그쪽으로 옮겨서 다닐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잖아요"
개원 이후 적자가 누적돼 어려움이 커졌고 외부의 재정 지원도 받지 못해 결국 개원 10년 만에 진료 업무를 중단하게 된 겁니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조치가 진료 기능의 이전이라며 폐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현재 병원 건물을 건강검진 센터나 임상교육훈련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4년 개원한 빛고을전남대병원은 류마티스 내과와 정형외과를 주축으로 설립됐습니다.
권역 류마티스와 퇴행성 관절염 센터로 지정되기도 했고, 특히 노년층 환자들의 이용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료 업무를 모두 이전할 경우 기존 병원의 역할을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어서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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