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해가 밝았지만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의 그늘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체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확인됐지만, 시신 인도 절차가 늦어지면서 대부분의 유가족들은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지난 29일 사고 발생 이후 나흘만입니다.
여지껏 가족들을 보지 못해 애를 태웠던 유족들은 희생자의 모습을 처음 확인했습니다.
▶ 싱크 : 나원오 / 전남경찰청 수사부장
- "신원 확인이 안 됐던 분들 추가로 DNA 채취를 한 다섯 분들 전체 다 신원 확인이 됐습니다. 그분들 시신 확인합니다. 이 희생자가 우리 가족이 맞다를 유가족이 확인하는 겁니다."
하지만 장례 절차는 여전히 더딥니다.
오늘(1일) 저녁 6시까지 인도된 사망자는 2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박한신/유족 대표
- "현재 시신 인도가 가능하신 인원은 43분이 명단이 나왔다고 합니다."
희생자가 최대한 온전한 상태로 장례를 치르도록 인도를 미루는 유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디게 진행됐던 사체의 DNA 감식은 금요일이면 대부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시신 훼손이 심해 보존과 유족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장례는 대부분 다음 주쯤에야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국은 희생자들의 유류품과 훼손된 시신 수습을 계속하고, 장례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랭킹뉴스
2025-01-04 18:20
참사 희생자 179명 전원 시신 수습 마쳐..본격 인도 시작
2025-01-04 18:11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비하글 쓴 30대 검거
2025-01-04 18:05
비행기보다 10배 큰 새떼와 충돌? 사고 당시 영상 보니..
2025-01-04 15:12
여객기 참사 유족들 "국토부, 사고조사위 투명한 구성·조사해야"
2025-01-04 14:43
낚시어선 신안 가거도해상서 좌초..3명 사망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