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력 부재 논란 뚫고 광주·전남 의원 민주당 지도부 진출 가능성↑

작성 : 2024-05-08 21:12:43
【 앵커멘트 】
초선 중심으로 채워진 광주·전남 당선인들이 속속 민주당 지도부로 합류하고 있습니다.

원내대표단 구성과 당직자 인선에 이어 8월 전당대회에서 호남 대표 최고위원 배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이 신임 원내대표 선출 뒤 원내대표단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신임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이재명 대표의 정무특보를 지낸 광주 동남갑 정진욱 당선인이 임명됐습니다.

22명으로 구성된 원내부대표에는 광주 북구갑 정준호 당선인과 전남 여수을 조계원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무안 출신 비례대표 서미화 당선인도 부대표로 배치됐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정부·여당 견제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호남 지역의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정진욱 / 민주당 원내대표 신임 비서실장
- "지역의 경제적 산업적 기반이 굉장히 약하거든요 그런 것들을 만들어 내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총선 뒤 이뤄진 민주당 당직자 개편에서도 광주 광산을 민형배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에 광주 광산갑 박균택 당선인이 법률위원장에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 호남 대표 최고위원 선출의 기대감도 큽니다.

광주에서는 유일한 재선 민형배 의원이, 전남에서는 3선 신정훈 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대 국회에서는 호남을 대표해 전북의 한병도, 전남의 서삼석, 광주의 송갑석 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시면서 민주당 지도부에 호남인사 공백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민주당 최대 지지층인 호남의 대표주자임에도 지도부 진출에는 연이어 실패하며 정치력 부재 논란을 낳았던 광주·전남 의원들이 22대 국회에서는 민주당의 한 축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민주당 #호남 #최고위원 #원내대표단 #당직 #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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