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자리를 앞두고 일대일 맞대결 구도가 완성됐습니다.
8명의 현역 의원들을 대표해 양부남 의원이 출마 입장을 밝힌데 이어 친명 원외 조직의 대표를 맡고 있는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도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다음 달 중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경선을 앞두고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현역 의원들 중에서는 초선의 양부남 서구을 국회의원이 도전에 나섰고, 원외 인사로는 강위원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가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시당 위원장은 2년 뒤 지방선거를 이끌게 되는 만큼 공천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맡으며 이재명 대표의 호위무사로 불렸던 고검장 출신의 양 의원은 현역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받았습니다.
시당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지역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다른 현직 의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양부남 /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 "우리 8명이 제가 시당위원장이 된다면 혼자 시당위원장이 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장점을 살려서 분담해서 시당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강 대표는 현역 의원들이 시당 위원장을 맡아왔던 관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당이 현역 의원들을 지원하고, 지역위원회의 실질적 활동을 지원해 당원 중심의 현장 정치를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시ㆍ도당 위원장 선거에서 권리당원의 표 비중을 높이기로 한 것은 강 대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 대표는 다음 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당 위원장직 도전을 공식 선언할 계획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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