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룸카페, 사과나무, 카페홀더란 이름 들어보셨습니까?
광주지역 공공청사에서 사회단체들이 운영하는 카페들인데, 소외계층 지원과 장애인 고용 창출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점심시간 광주시청 1층 카페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깁니다.
광주시가 소외계층의 고용창출을 위해 만든 이 카페의 특징은 장애인 6명이 일반인들과 함께 일하는 기쁨을 누리는데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강윤 / 지적장애 3급
- "설거지 할 때는 조금 힘들지만, 마지막에 바닥 청소할 때 재미있어요."
지난 2011년 '이룸카페'가 광주시청에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인화학교 출신 청각장애인을 고용한 '카페홀더'와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사과나무' 등이 광주지역 8개 관공서에서 공익카페를 운영 중입니다.
▶ 인터뷰 : 안순정 / 광주북구장애인직업 재활센터
- "정말 이런 곳이 많이 늘어나서 소외된 계층에서 직장을 가질 수 있고 비장애인들과 더불어서 같이 살아갈 수 있는 통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
관공서 직원들도 편리하게 저렴한 가격에 카페를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더욱이 일반인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지연 / 광주시청 공무원
- "예전에는 약간 불편할 수 있던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 최근 장애인과 생활하면서 그런 편견들이 많이 깨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공익카페가 장애인들에게는 자립의 꿈을, 일반인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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