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野, 지역 현안 '뒷짐만'

작성 : 2016-07-18 21:34:34

【 앵커멘트 】
남> 5.18 특별법 개정과 국비 확보 등 광주*전남지역의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요..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금방이라도 해결할 것처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었죠..

여> 그런데 20대 국회가 시작된 지 두 달도 안돼,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양 당 모두 지역현안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를 막고 '님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제창 등의 내용을 담은 '5.18 특별법 개정안'.

국민의당은 당론 발의를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가 당론 발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지금 원내대표가 바빠서 손을 못 대고 있어서, 우선 전 의원님들의 합의를 받아서 하는 게 좋지 않겠나 해서..."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서도 두 야당 모두 광주공항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대안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국비와 올해 추경 예산에 대한 홀대 우려도 여전합니다.

(CG1)
광주*전남의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 55개 중 22개 사업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고, 포함된 사업의 반영액도 소폭에 그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 "(더민주가) 전국 정당 입장에서 호남 문제만을 치중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국민의당의 역할이 제3당으로서의 정치적 위상을 스스로 자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조만간 올해 추경과 내년도 예산 심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두 야당이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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