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모레 광주경선을 치르는 더불어민주당도 오늘부터 호남 선거인단 ARS 투표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했습니다.
각 후보들은 SNS 등을 통해 첫 경선지인 호남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내일까지 진행되는 민주당 호남권 ARS 투표 참여를 신청한 선거인단은 30만 명에 이릅니다.
지난 22일 호남권 현장 투표자가 만 3천 명으로 추정되고, 오는 27일 대의원 투표자가 2,100명인 점을 고려하면 ARS 투표 결과가 사실상 호남 경선을 좌우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권리당원 5만 1천 명과 국민경선 1차 경선에 참여했던 24만 명의 국민경선 참여자가 투표를 하기 때문에 오늘 내일 호남권 ARS 투표 결과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
오늘 충청권 TV 토론에 참석한 경선주자들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ARS 투표를 독려하는 등 막판 호남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경선의 압도적 지지가 본선의 압도적 승리로 이어진다"며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안희정 후보는 "진보와 보수, 선과 악으로 나누는 정치를 끝내자"는 글을 남겼고, 이재명 후보도 "청년들도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 글을 올렸습니다.
민주당 첫 경선지인 광주에서 문재인 대세론 확인이냐, 아니면 안희정, 이재명의 역전 발판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전체 경선판이 좌우될 전망입니다.
오는 27일 광주여대에서 열리는 호남경선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결과는 현장 대의원 투표와 내일 끝날 ARS 투표, 그리고 지난 22일의 투표가 합산돼 저녁 7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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