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큰 관심을 받았던 광주형일자리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와의 협상을 위해선 광주시와 노동계가 맺었던 협상안의 수정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는 오는 25일까지 '광주형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대차와의 협상 일정이 일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겁니다.
광주시와 지역 노동계의 소통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 협상안의 수정이 어렵다는 얘깁니다.
현대차가 새 협상안에 대해 거부감이 크고 하루가 촉박한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또 적극 지원하겠다던 민주당의 기류가 광주를 떠날 수 있다고 달라진 것도 변숩니다
광주형 일자리가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
후폭풍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지원하겠다는 확약을 받고서도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니냐며
지역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시가 협상의 첫 단추를 잘못 꿴데다 치밀한 전략 없이 정치권에 매달리는 구태를 보였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노동계는 지역의 일자리 현실을 외면한 채 자기 밥그릇만 챙겼다는 점에서 역시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입니다.
광주시는 다음 주를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마지막 총력전을 편다는 계획입니다.
광주형일자리 협상이 막판 극적인 타결에 이를 것인지, 완전히 무산될 것인지
국회 예산의결까지 남은 시간은 열흘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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