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텃밭 회복을 다짐하고 있지만, 속내는 좌불안석인 것 같습니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벌써부터 전략공천을 위한 중앙당 차원의 여론조사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총선을 준비해온 예비후보들은 공정경선을 짓밟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에서 정당 지지율은 야당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별 선거구를 놓고 보면 자체 평가에서도 불안한 지역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8석 가운데 민주당 후보의 열세가 점쳐지고 있는 2,3곳에서 중앙당이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이렇게 실시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전략공천 여부를 논의하게 됩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높은 정당지지율에도 불구하고 후보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에는 전략공천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벌써부터 나돌고 있습니다"
전략공천용 여론조사가 알려지면서 지난 4년간 총선을 준비해온 예비후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북구갑의 정준호 민주당 예비후보는 특정 후보에게 여론조사가 사전 유출 됐다며 시당이 공정경선을 짓밟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준호 /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진상조사를 요구할 것입니다. 나아가 선관위 조사의뢰와 검찰 고발도 검토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사전 유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여론조사가 시작되면 후보캠프에서 자연스럽게 지지자들에게 참여를 촉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 "아침 10시가 넘어 그 번호들에서 여론조사가 돌아서 번호를 공개했답니다. 그정도 대응은 각 캠프에서 다 하는거죠"
본선 경쟁력을 위해서라지만 벌써부터 전략공천 설이 돌면서 경선을 앞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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