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전직 대통령 사면 여부를 놓고 지역 정치권의 생각도 엇갈리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광주 전남 지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어서 박성호 기자가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꺼낸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지역민들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박정호 / 전라남도 순천시
- "역사와 민족에 큰 죄를 지은 사람이 아직 그 죗값도 치르지 않았는데 벌써 사면론 나온다는 건 어불성설인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오세라 / 광주광역시 신용동
- "되게 많잖아요. 못한 일들, 아직 되갚지 못한 게 많은데..좀 더 시간이 길었으면 좋겠어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이낙연 대표가 말한 국민 통합과는 관련이 없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병귀 / 전라남도 목포시 상동
- "워낙 큰 죄를 가지고 갔으니까, 자기들이 만들었으니까.. 우리나라에서 '통합, 통합'하는 게 (사면) 그런 문제만은 아니었잖아요."
반면 사면이 깊어진 국민들의 갈등의 골을 메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고,
▶ 인터뷰 : 강길수 / 광주광역시 중앙동
- "여야를 떠나 국민 통합을 위해서 무조건 의견에 찬성합니다. 국민 통합을 하면 이 코로나 난국도 빨리 타개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면을 해주는 대신 전직 대통령들에게 사회적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박종규 / 전라남도 여수시 화장동
- "잘못된 점이 많았지만 사면을 해줘가지고 사회에 다시 헌신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앞으로 잘하겠죠 사면해 주면"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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