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오늘부터 1차 국민선거인단 64만 명의 투표가 시작되고 최대 승부처인 20만 명 규모의 호남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재명 지사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경북과 강원 지역의 민주당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남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전격적으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 싱크 :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는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 "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내놓아야 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 싱크 :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도덕적이지 않아도 좋다는 발상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우리는 5.18영령 앞에, 희생하고 헌신하셨던 선배 당원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내놓아야 합니다"
닷새 동안 진행되는 64만 명 규모의 1차 선거인단 중 호남 유권자는 20-25만 명, 여기에 추석 이후 20만 명 규모의 호남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호남 유권자들을 향해 승부수를 던진 겁니다.
특히 지사직을 고수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우회적으로 지사직 사퇴를 압박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호남은) 선거인단 숫자도 많고 또 수도권과 연동된다는 흐름들이 있기 때문에 호남 경선에서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는 이낙연 후보가 호남지역에서는 승리할 수 있겠는가의 문제입니다."
내일(9)은 김두관 의원이 광주를 방문하고 이재명 지사는 오는 13일 온라인으로 광주전남 공약을 발표하는 등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호남 구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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