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로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합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전남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7년 동안 전남 정치에 경쟁이 없었다며 누구보다 전남을 잘 알고, 호남을 위해 미치게 일하고 싶은 자신이 전남을 바꿔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새 정부의 국민통합은 호남에 신산업 햇볕정책을 펴는 것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전남을 4차 산업 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2008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곡성ㆍ순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자전거 유세로 표밭을 누비며 보수정당 첫 전남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재선(순천)에도 성공했습니다.
호남 예산 지킴이로 불렸던 이 전 대표가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해온 전남 선거판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관심입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6일 전남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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