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전남 의원들의 지도부 입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지역 의원들이 이번엔 호남 정치를 복원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섰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게 됩니다.
전당대회 최대 변수는 지도부 선출 방식입니다.
현재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을 따로 치르는 '단일지도체제'지만 최다 득표자를 대표로, 최고위원은 득표 순으로 결정하는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를 수습하고 당내 여러 세력을 통합하려면 집단지도체제가 더 적합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장
- "제 세력과 모든 세력을 아우르면서 통합 형태로 가자, 이런 취지에서 집단지도체제를 저희 당이 계속 채택해왔는데 아직은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빠른 것 같고.."
집단지도체제로 지도부를 선출할 경우, 각 계파의 대표주자들이 출마하기 때문에 선수가 낮은 광주·전남 의원들의 지도부 입성이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의원 중에선 재선인 송갑석, 김승남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가 거론되는 가운데 무소속 민형배 의원의 복당도 변수로 꼽힙니다.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탈당한 민형배 의원이 복당한다면 3명이 호남 몫의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전남·북 의원들은 그간 호남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3개 지역 의원 중 한 명을 최고위원 후보로 내세워 왔습니다.
▶ 인터뷰 : 김승남 / 민주당 전라남도당위원장
- "이번 지도부 구성에는 호남의 이해와 요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그런 지도부에 누군가는 참여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쪽에 저도 힘을 보태겠다 이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낙연 당 대표 시절 이후 최고위원이나 비대위원을 배출하지 못한 광주·전남 의원들이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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