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입점업체들의 임대수수료가 서울 용산역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송정역은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임대수수료율이 37.1%로, 용산역 24.9%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조 의원은 광주송정역의 임대수수료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원인에 대해 코레일유통이 계량평가의 비중을 80%로 두면서 입점업체들이 과도한 수수료율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국토부 산하기관 중 임대업을 병행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의 경우 계량평가의 비중은 20%에 불과했고, 운영능력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비계량평가의 비중이 80%를 차지해 코레일유통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조오섭 의원은 "과도한 최고가 입찰은 사실상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땅따먹기에 불과해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승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정하고 적정한 경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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