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외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대통령의 해외순방 성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 이상이 '외교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9월 넷째 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평가는 32.6%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8월 1주 차 조사에서 역대 최저인 27.4%를 기록한 이후 상승하다지난주 하락 전환해 다시 30% 초반으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지역별로 경기/인천과 호남에서 '잘못한다'는 평가가 70%를 넘었고, 윤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부·울·경에서도 50%를 훌쩍 넘겨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았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잘못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고, 특히 60대 이하에선 부정 평가가 모두 50%를 넘겼습니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순방외교에 대해서는 긍정 32.9%, 부정 65.4%로, 부정평가가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국격을 훼손한 외교 참사'였단 응답이 57.6%에 달했습니다.
성공한 외교였단 의견은 15.7%에 그쳤습니다.
모든 연령층에서 '외교 참사'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가운데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50%를 넘었고, 40대 이하에선 부정평가가 70%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K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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