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 임기 내인 다음 달 2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한 특검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특검과 이종섭 전 호주 대사 관련 특검을 다음 달 2일쯤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은 15일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 대변인은 채상병 특검 관련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 반성하고 있다면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채 상병 특검법은 총선을 통해 드러난 민심을 윤석열 정권이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 내 이탈표를 예상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저버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특검법이 통과된 이후 윤 대통령이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할 것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는 "거부할 경우 여파가 얼마나 클지를 국민의힘 의원들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거부하기 쉽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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