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문제유형 50%가량이 반영되는 EBS 수능교재 오류가 5년간 천여 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이 E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EBS 수능교재의 오류가 최근 5년간 총 1,02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EBS 수능교재로 수업을 진행할 만큼 학생과 교사의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학교에서 교과서 대용으로 사용되는 만큼 EBS 측은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14단계의 꼼꼼한 검수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EBS의 발표가 무색하게도, 최근 5년간 EBS의 교재 오류는 총 1,026건으로 나타났고, 단순 오탈자 및 맞춤법을 제외한 치명적 오류건수도 올해에만 47건으로 발견되어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게다가 9월은 수험생들에게 '수능 전 마지막 리허설'로 불리는 모의고사가 있는 중요한 시기지만, 9월 한 달에만 무려 11건의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조인철 의원은 "EBS 수능교재가 수험생들에게 도움은커녕 혼란을 야기하는 셈"이라며 "말뿐인 검수가 아닌 오류 '제로'의 철저한 검수 시스템을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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