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 신호 위반으로 신고 당해.."주차장 입구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태운 차량이 신호를 위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오전부터 (한 대표에 대한) 범법신고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전날부터 한 대표를 태운 차량의 신호위반 의혹 영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한 대표의 검은색 카니발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고, 인도를 점유하는 등 신호 위반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경찰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당시 한 대표는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심층면접-국민의힘 뭐하니?'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대표를 태운 카니발 차량이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횡단보도 진입 전에는 보행자 신호가 아니었지만, 진입 이후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주차장에 들어서기 전에도 건널목과 인도에 차량을 걸치거나, 인도 위로 차량을 이동해 각 1분가량 정차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측은 "주차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정차했던 것"이라며, "주차요원의 안내에 따라 대기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이후 한 대표가 차량에서 내려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