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 해제를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회가 요구한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새벽) 4시 30분에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전날 밤 10시 23분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입니다.
계엄령 해제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추가 긴급 담화를 통해 "저는 어젯(3일) 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면서, "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단할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방부도 이날 새벽 4시 22분을 기해 투입병력이 모두 소속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새벽 1시쯤 국회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2시간 40분 만에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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