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국 국민 진짜 위대, '크레이지 윤석열' 저지..뽑은 잘못, 빨리 탄핵시켜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12-06 14:47:45 수정 : 2024-12-06 17:29:01
"미국서 윤석열 대통령 미쳤냐, '크레이지' 하다"
"계엄 선포에 시민, 의원들 봉쇄 뚫고 국회 집결"
"尹 미친 계엄 해제..한국 국민 진짜 위대, 강해"
"정신상태 불안정, 무속 논란..탄핵밖엔 답 없어"
▲ 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국회 표결이 이르면 내일 새벽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은 국회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거의 즉각적으로 해제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 국회의원들은 진짜 대단하다. 강하다"고 자평했습니다.

박 의원은 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제가 잘 아는 분의 따님이 미국에 있는데 한국말도 잘 못 한대요. 31살인데 어제 전화가 왔다는 거예요. '대통령이 미쳤냐. 미국 시민들이 크레이지 하다'고 한다"며 "그럼에도 한국 시민들, 국민들, 한국 국회의원들이 경찰의 제지를 뚫고 저지를 뚫고 담장을 넘어서 계엄령 해제하는 것을 보고 진짜 한국 국민은 위대하다. 강하다. 이런 평가를 했다는 거예요"라고 전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제가요. 상갓집 갔다가 밤에 여의도 저희 집으로 오는 사이에 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친 짓' 발표를 본 거예요"라며 "내 첫마디가 미쳤다. 미쳤어"라고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미친 짓'으로 정의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국회로 왔어요. 다행히 경찰들이 저는 제지하지 않더라고요. 그다음에 이제 제지를 해서 우원식 국회의장도 박찬대 원내대표도 담 넘어오다 다 다쳤어요. 가니깐 우리 의원들이 60~70명 모여 있더라고요"라며 "거기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좀도둑도 편의점 털려면 준비를 하는데 일국의 대통령이, 일국의 국방 장관이라는 작자들이 이렇게 허술하게 할 수 있느냐. 그것이 더 분노가 나더라고"라고 박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시켰다면 역술인들한테 물어가지고 택일을 할 건데"라고 냉소하며 " 만약에, 진짜 감사한 것은 토요일 날 밤에 계엄을 선포했다고 하면 저도 해남 완도 진도에 있습니다. 서울로 올라온다 해도 경찰이나 군이 막아서 못 모일 거 아니에요. 다른 의원들도 마찬가지예요. 계엄 해제 못 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냥 아주 기본적인 것만 생각해도 계엄을 선포한 그 다음 날 감사원장이랑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안 본회의 의결이 잡혀 있어서 의원들이 전부 다 서울에 대기하고 있고. 그런데 계엄 선포하면 당장 몰려와서 해제 요구할 텐데"라고 말하자 박 의원은 "문제는 우리 대통령이"라며 "도둑질을 하려면 도둑질을 잘 해야 돼요"라고 거듭 냉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세상에 계엄을 선포하면서 그렇게 좀도둑이 편의점 도둑질하는 것보다 더 준비를 안 한 저런 바보가 대통령 해서는 안 된다. 정신적으로 즉흥적으로 감정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저 윤석열이 단 1시간, 하루라도 대통령을 하면 큰 사고를 치기 때문에 빨리 탄핵시켜야 된다고 거듭 주장한다"고 박 의원은 윤 대통령 즉각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이게 요일도 이상하고 뭔가 좀 어설프고 그래서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한 월, 일, 시 이걸 한자를 합쳐놓으면 '王王王'이 된다 이런 말들도 나돈다"는 진행자 언급엔 "이제 우리가 국회에서 대기하면서 우리 의원들도 '왕왕왕' 하더라고요. 모르죠"라고 재차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이번 사태를 '윤석열 내란 친위 쿠데타'로 규정한 박지원 의원은 "역술인들한테 '나 감옥 가냐, 안 가냐' 이런 거나 묻고 있는 영부인. 손바닥에 '王' 자 쓰고 TV 토론 나와서 보이는 대통령. 이런 사람을 뽑은 우리 국민이 잘못이죠"라고 자조하면서도 "그렇지만 이게 말이 안 된다. 빨리, 하루라도 빨리 끌어내려야 된다. 저는 그렇게 주장한다"고 거듭 윤 대통령 즉각 탄핵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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