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 운영 주체를 둘러싸고 여수 지역사회 내 갈등이 석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공론화추진위원회는 오늘(7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화 전문가와 지역사회 원로, 시민, 언론인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공론화추진위원회는 향후 박람회장 운영 주체 등에 대한 의견을 모은 뒤 국회와 해양수산부, 전남도 등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반면, 박람회장 공공개발 촉진 시민연대는 "박람회장을 여수시가 인수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주장은 중단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박람회법 개정안대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박람회장 운영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사실상 여수시의 운영을 원하는 공론화위원회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운영해야 한다는 시민연대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박람회장 운영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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