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그동안 문을 닫았던 경로당과 복지시설들도 속속 운영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답답함을 호소했던 노인들과 장애인들은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는데요.
매서웠던 코로나의 한파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무안의 한 경로당.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서로 안부를 묻고 어루만지며 그 동안 묵었던 체증이 한 꺼풀 내려앉습니다.
거리두리 해제로 운영이 재개된 경로당은 다음주부터는 함께 식사도 할 수 있고, 대면 프로그램도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임정신 / 무안군 일로읍
- "혹시 코로나 걸렸나 하는 생각 때문에 친구 집도 못 가고 그랬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 이렇게 개방되니까 이웃들하고 자유를 찾은 것 같아요"
장애인들이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건강체조에 열중합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굳었던 팔다리를 펴보고 박수도 쳐가며 웃음꽃이 핍니다.
▶ 인터뷰 : 전영식 / 복지관 이용자
- "집에서 갇혀 있으니까 너무 답답했는데 복지관 오니까 너무 좋아요, 날아갈 것 같아요."
복지관 식당도 온기로 가득 합니다.
모처럼 이용자들과 함께 나누는 점심은 꿀맛입니다.
혼자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다시 재개된 점심식사는 너무나 반갑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복지시설도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집단 감염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어서, 시설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3차 접종 이상이 필수입니다.
▶ 인터뷰 : 최용희 / 목포장애인복지관 관장
- "이런 좋은 기회가 돼서 다시 열었는데 전염병에 의해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가 철저히 방역수칙 지키면서 운영하겠습니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벗어나 그리웠던 일상으로 한걸음 씩 다가서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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