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화순이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에 선정돼 면역·유전자 치료 중심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과 국제 바이오산업 중심지 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나타난 국가 간 백신 불평등 해소를 위해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저소득국의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화순과 인천 송도, 경기 시흥, 충북 오송, 경북 안동 등 5개소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로 지정했습니다.
또 올 하반기부터 2024년 6월까지 캠퍼스를 구축하는 한편 교육과정을 총괄 운영하는 별도의 지원재단(GTH-B, Global Training Hub for Biomanufacturing)을 설립해 연간 2천 명의 국내외 교육생을 5개 지역 캠퍼스에서 분산 교육할 예정입니다.
전남도는 이번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이 그동안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준비해 온 면역·유전자 치료 중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과 국내외 바이오 기업 유치 등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바이오 화순캠퍼스는 백신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기반시설을 보유한 전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의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가 전담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특구 내 교육기관과 협력해 생산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도 제공하게 됩니다.
특히 생물의약연구센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현장을 교육실습장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교육생은 교육 후 즉시 현장투입이 가능합니다.
전남도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전남 바이오인력양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국적 바이오 기업 7개 사와 업무협약을 했으며 4월과 5월에는 지역 대학 및 연세대 K-NIBRT사업단과 협약해 국내외 바이오 인력양성 협력체계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취업준비생 24명에게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지역 대학생 등 200여 명에게 실습교육과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10월에는 연세대 K-NIBRT 사업단과 공동으로 아시아권 외국인 교육생 40여 명에게 백신 생산 공정 현장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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