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중고차 거래는 물론 수출 물량도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없고, 차 가격도 하락해 업체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중고차 매매 단집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차량이 주차장에 빼곡히 세워져 있고, 통행로까지 주차 공간으로 쓰고 있습니다.
단지를 찾는 사람들도 확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고, 경기침체가 더해지면서 중고차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강병구 / 중고차 업체 대표
- "손님이 있어야 우리는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100대를 기준으로 봤을 때 한 40에서 50대 정도 줄어든 것 같아요. "
(c.g.)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광주지역 거래량은 13% 줄었고 4월과 5월에도 각각 20%와 15% 감소했습니다.
특히 동남아 등 해외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수출량은 200여 대로 거의 10분의 1까지 줄었습니다.
중고차 시장의 급속한 침체로 시세까지 폭락해 업체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일 / 광주광역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
- "신차 같은 경우에는 개별소비세 혜택 같은 게 시행되고 있는데, 중고차 같은 경우에는 아예 없습니다. 저희에게도 지방세 감면 혜택이 (절실합니다.)"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중고차 거래시장.
광주지역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업자와 딜러 등 2천 500명이 설 곳을 잃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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