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이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이어 또 중재에 나섰지만, 나주시와 한국난방공사 간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장성 복합물류터미널에 4년 넘게 쌓여있는 SRF폐기물 고형연료.
무려 2만 8천여 톤에 달합니다.
최근 나주SRF열병합발전소가 시운전에 들어가면서 야적 중이었던 SRF연료에 대한 품질 확인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폐자원에너지센터가 닷새 간 시료 채취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채취된 SRF시료들은 수은과 납,카드뮴 등 10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번 검사시료 채취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나주시의 갈등으로 무산됐습니다.
소송 참여자들의 참관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 싱크 :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
- "나주시는 지금 소송 진행 중인 소수의 소송 관계자들만의 참관만을 고집을 하고 있어서 저희가 이렇게 참관존까지 만들어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참관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나주시 관계자
- "이 지역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말씀을 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참여를 하시고 그러는데 그 분들을 다 빼라 그러신다면 저희는 할 말이 없습니다."
지역 국회의원과 환경부, 나주시,난방공사가 국회에서 긴급간담회를 갖고, 나주시와 지역난방
공사가 각각 참관인을 추천해 다음 주 중에 다시 검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달 초 총리실이 중재에 나섰지만, 시작 단계인 시료채취 참관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주SRF 문제,
4년여를 끌어온 해묵은 갈등의 매듭이 쉽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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