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빛가람혁신도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는 <기획보도, 혁신도시 플러스> 순섭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역사회의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데 직접 참여하고, 사회공헌에도 함께 나서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수거업체가 지난 며칠간 모아진 커피찌꺼기를 챙겨 트럭에 싣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 13곳과 혁신도시 커피전문점 등 30여 곳에서 수거되는 커피찌꺼기 '커피박'은 150킬로그램 안팎.
수거된 커피박은 인근의 비료업체로 옮겨져 친환경 비료로 만들어집니다.
커피박 비료 제조사업은 전력거래소가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 의제를 내고,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동참하면서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유석 / 전력거래소 차장
- "지역이, 지역주민들이 중심이 되서 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좀더 발전이 되면 지속가능하게 지역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공공기관들이 직접 홍보에 나서면서 지역 카페들의 참여가 늘고 있고, 최근엔 나주에 있는 우유 제조업체가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진홍 / 커피전문점 대표
- "어차피 버려야되는 번거로움이 있고 손님들한테 나눠주려고 해도 재포장해서 나눠야하기 때문에 취지도 굉장히 좋구요 저희들은 환영이죠"
지난 두달여 동안 모아진 커피박은 3톤 정도. 공공기관들은 업체에서 만들어진 커피박 비료를 수매해 다음달 초쯤 지역 농가들에 나눠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성진 / 한국인터넷진흥원 수석
- "2017년 지역 이전 이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요. 이번에 혁신도시 공공기관들과 같이 사업을 할 기회가 돼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나주지역에서 버려지는 커피박만 연간240여 톤.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된 커피박 재활용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환경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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