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 주보다 36.4원 내린 L(리터)당 1,743.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율 확대 조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1.0원 내린 1,816.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8원 하락한 1,689.4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바로 전 주보다 25.9원 내린 L당 1,843.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이번 주 국제 유가는 OPEC플러스(OPEC+)의 감산 가능성 시사와 미국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6달러 오른 배럴당 97.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3달러 오른 배럴당 110.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3.8달러 오른 배럴당 150.0달러를 각각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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