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소득 상위 0.1%에 속하는 1,209명은 한 해 임대료로만 8억 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부동산 임대 소득자는 120만 9천861명이었습니다.
2019년 109만 3천550명, 2020년 113만 7천534명에 이어 증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전체 신고 임대소득 역시 2019년 20조 7천25억 원, 2020년 20조 9천516억 원에 이어 2021년 21조 4천971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2021년 부동산 임대소득자의 연평균 임대소득은 1천777만 원이었습니다.
임대소득자 상위 0.1%인 1천209명의 신고 소득은 총 9천852억 원이었습니다.
1인당 평균 소득은 8억 1천500만 원입니다.
아울러 2021년 상위 1%의 평균 소득은 2억 7천576만 원, 상위 10%의 평균 소득은 8천342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양경숙 의원은 "부동산 보유에 의한 소득양극화 현상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며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에 대한 검토를 비롯해 조세 정의를 실현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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