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전문 채널 YTN의 새 주인으로 유진그룹이 선정됐습니다.
20일 방송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이뤄진 YTN 공기업 지분매각 공모에 유진그룹과 한세실업, 글로벌피스재단이 입찰했으며, 이 중 유진그룹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습니다.
낙찰가는 3,199억원으로, 유진그룹이 지분 30.95%를 확보했습니다.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서 5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유진그룹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YTN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방통위 승인을 받지 못한 사업자는 YTN을 인수할 수 없습니다.
앞서 방통위는 방송의 공적 책임, 공정성 및 공익성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 시청자의 권익보호, 대기업·언론사·외국인 등에 대한 방송사 소유 규제 관련 법적 자격 등을 심사 사항으로 정했습니다.
이번 낙찰자가 방통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차순위 낙찰 없이 재입찰에 들어갑니다.
앞서 지난해 8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출한 혁신계획에 비핵심 자산인 YTN 지분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후 같은 해 11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한전KDN과 마사회가 제출한 YTN 지분 매각 계획을 확정했고 지난달 21일 한전KDN·한국마사회는 YTN 지분매각(30.95%)을 공고했습니다.
#YTN#유진그룹#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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