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과 짜장면, 칼국수, 냉면 등 5개 주요 품목 가격이 지난달 또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김밥과 짜장면, 칼국수, 냉면, 김치찌개백반 등 8개 주요 외식 품목 가운데 5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전달에 비해 올랐습니다.
지난 3월 3,323원이던 김밥 가격은 지난달 3,362원으로 올랐는데 2년 전과 비교하면 15.6%, 1년 전보다는 7.7% 오른 겁니다.
2022년 8월 처음 3천 원을 넘은 뒤 지난해 1월 3,100원, 5월 3,200원, 12월 3,300원 선을 잇따라 넘었습니다.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 수요가 증가한데 비해 국내 공급은 줄었고, 일본과 중국의 원초(김 원재료) 작황이 부진하며 김 가격이 올라 김밥 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기간 칼국수 한 그릇 값은 9,115원에서 9,154원으로, 냉면 한 그릇은 1만 538원에서 1만 1,692원으로 올랐습니다.
짜장면은 한 달 새 7,069원에서 7,146원으로 올랐습니다.
다만 삼겹살과 비빔밥은 각각 1만 9,981원, 1만 769원으로 지난 3월과 4월의 가격이 같았고, 삼계탕 가격은 1만 6,923원에서 1만 6,885원으로 38원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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